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자기 훈련을 체화하려면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목표와 계획이 있다고 말합니다. 넓은 집, 많은 돈, 좋은 차를 몰고 싶다는 식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을 이룰지 물어보면 자세히 대답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겁니다. 구체성이 결여된 목표는 한낱 바램일 뿐입니다. 목표와 바램은 다릅니다. 가령 바램은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채로 출발선에 서는 겁니다. 반면 목표는 목적지를 분명하게 결정한 다음 출발선에 서는 겁니다. 둘 중 한 사람만 결승점에 들어왔다고 했을 때, 그게 누구일지 맞추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목표가 분명하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세부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만큼 우리는 목표에 가까워집니다. 중간에 잠시 쉬어가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다면 우리는 언젠가 목표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그 장소는 더 큰 목표로 이어지는 하나의 통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입학이 목표인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세울 겁니다. 그리고 목표에 올인할 겁니다. 서울대 문턱은 분명 높지만, 커트라인을 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서울대 입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의 목표는 실현되었지만, 학생은 이 경험을 통해 더 큰 목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 서울대 입학이라는 거대한 꿈이 더욱 원대한 꿈을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되는 겁니다.
작은 암벽을 오르는 동안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술과 체력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하나의 암벽을 완등할 때마다 더 높은 암벽에 도전할 자신감과 용기, 체력이 생깁니다. 이것이 자기 훈련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예의 학생이 서울대에 입학했다면 그는 더 큰 목표를 설정할 겁니다. 그 목표는 대기업 임원일 수도 있고,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CEO가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에겐 이미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계획을 세우고, 그것들을 실행으로 옮겨 목표를 달성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든 목표는 자기훈련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모든 목표들은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 얽혀 있습니다. 매번의 목표와 세부 단계에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하나의 목표는 수많은 하위 목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하위 목표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타켓을 맞출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상위 목표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한 목표를 설정학도 구체적인 단계를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할 일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겁니다. 당신이 설계한 계획은 완벽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일상의 복잡함입니다. 목표를 위해서 하루를 모조리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역할과 의무, 책임 등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다 무시할 순 없습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이 사회에서는 책임을 다해야만 조금이라도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이 취업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나가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으면 숨도 못 쉽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압박은 더욱 클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이나 목표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에 매몰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배움과 발전의 기회를 포기하고 도전을 미룹니다. 그렇게 목표는 점점 멀어지고 희미해집니다. 언젠가 정신을 차리면 이제는 너무 늦어버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죠. 분명한 목표를 가졌다면 그 목표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버리거나, 직장을 때려치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무언가를 정말 이루고 싶다면, 생업도 목표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분명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목록으로 만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해야 하는 것들을 아침마다 적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실천해서 목록을 지워나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그것을 완료하는 겁니다. 1999년에 개봉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는 재밌는 대사가 나옵니다. 무대포의 "난 한 놈만 패"가 그것입니다. 하위 목표들을 클리어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무대포의 정신입니다. 한 번에 하나의 목표만 패는 겁니다.
2. 목표를 시각화한다.
이번 생에 이루고 싶은 가장 궁극적인 목표를 생각해 보세요. 그 목표를 이루면 어떤 느낌일지, 어떤 삶이 펼쳐질지 상상하는 겁니다. 이것이 목표의 시각화입니다. 시각화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려서 방에 붙여두는 것도 의식과 무의식에 목표를 각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각화로 매일 아침을 시작한다면 일상의 자잘한 일들은 더 큰 일을 위해 자리를 내어줍니다. 우선해야 할 일들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갈 때마다 궁극적인 목표는 조금씩 가까워질 겁니다.
3. 목표를 매일 적는다.
매일 아침 당신의 원대한 목표를 적습니다. 그리고 소리내어 읽으며 시각화합니다. 이 사이클을 마치면 종이를 구겨서 버립니다. 다음 날 새 종이를 펼쳐 예의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에 궁극적인 목표가 각인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가치들이 걸러지고 진정으로 의미 있는 가치와 존재들만 남게 됩니다.
4. 의식적으로 자신을 세뇌한다.
진부한 금언이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은 옳다"는 진리입니다. 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할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끝끝내 목표를 이룹니다. 하지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렵게 도전하고 쉽게 포기합니다. 이런 사람이 성공할 리 없습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나는 할 수 있다고, 나에겐 그럴 능력과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를 세뇌하세요.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현실을 결정합니다.
5.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한다.
당신의 하루를 점검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무엇을 했는지, 그 일들이 목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얼만큼 목표에 가까워지게 했는지를 체크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고,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먼 환상이나 막연한 관념이 아닌 손에 잡힐 듯한 실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정리
자기 훈련을 체화하려면 가장 먼저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기 위해에서는 아래와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
1.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목록으로 만든다.
2. 목표를 시각화한다.
3. 목표를 매일 적는다.
4. 의식적으로 자신을 세뇌한다.
5.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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