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장

[비교 지옥에서 벗어나기] 챕터 4. 큰 변화를 위한 작은 걸음

비교 지옥에서 벗어나기

개인과 삶에 지속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건강한 비교는 높은 자존감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루에 완성하는 존재감" 이런 비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실행 목록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우리의 자존감은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높아질 겁니다.

 

자신을 자신과 비교한다

성숙한 사람일수록 타인과의 비교를 줄이고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그렇다고 성숙해지는 게 정답은 아닙니다. 일단 '성숙'이란 말이 너무 모호하고, 아무리 성숙한 사람도 여전히 타인과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는 영역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모범답안은 무엇일까요. 그건 자신을 자신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는 삶의 중심을 자기 자신에게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감정과 행복을 기준으로 우열, 선후를 정하는 겁니다. 이렇게 비교의 기준을 타인에서 자신에게로 옮기면 자기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내고, 외부 자극에 대한 정서적인 저항력과 면역력도 높아집니다. 삶의 목적은 타인을 이기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보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문제와 목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타인에 고정되었던 비교 기준을 자신에게로 옮기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천리 길은 늘 한걸음부터죠.

 

자학에 동의하지 않는다

루즈벨트는 "당신의 동의 없이는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존중받아야 할 개별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인과의 부정 비교는 타인이 당신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는 걸 허락하는 겁니다. 자신에게 스스로 폭력을 가하는 셈입니다. 이는 자학입니다.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은 사람은 타인의 존중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존중하기 위해선 근거가 필요합니다. 자학에 동의하는 대신 인생에 크고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그것을 하나하나 이뤄가면, 그 성공들이 모여 자존감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

 

우상을 바꾼다

사람들은 저마다 우상이나 롤모델이 있습니다. 그 대상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타인이나 역사속의 인물만을 롤모델로 삼을까요. 자기 자신도 얼마든지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자신이 롤모델이 될 순 없을 겁니다. 그러나 미래의 자신은, 지금보다 훨씬 성장하고 발전해 있을 잠재적인 자신은 가장 훌륭한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자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집착을 끊어야 합니다. 과거는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무슨 수를 써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현재와 미래뿐입니다. 밭에 씨를 뿌리듯 작은 실천들을 매일 한다면 롤 모델로 삼은 미래의 나는 현실이 되어 있을 겁니다.

 

나만의 방식에 집중한다

만약 당신의 목표가 10kg 감량이라면, 10kg 감량한 다른 사람의 방법을 참고하는 건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방법이 내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조건에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과 같은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만 가지고 "나는 왜 안 될까"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책합니다. 중요한 건 무엇이 내게 맞는 방법인지 고민하고 찾아내는 겁니다.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다, 그 사람처럼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우리는 절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없고 다른 사람과 똑같은 삶을 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막연한 동경과 부정적인 비교를 통해 부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악순환을 끊는 방법은 나의 고유한 성향과, 그 성향에 맞는 방법, 과정을 찾고 실천하는 겁니다. 타인을 부러워하는 시간만큼 인생의 소중한 시간은 낭비될 뿐입니다.

 

나만의 성공을 정의한다

성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화목한 가정이 성공일 수 있습니다. 매일 금수저로 밥을 먹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성공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세상에는 많은 성공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합니다. 그러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성장하고 성취를 이룹니다. 현재만 보면 아직 이룬 것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면 이룬 것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십만 원, 백만 원 단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던 통장 잔고가 천만 원대 위에서 놀고 있을 수도 있고, 말단 사원이었는데, 어느새 과장 직급을 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잘 인식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의 기술과 업무능력도 많이 높아졌을 겁니다. 중요한 건 그것이 정말 자신의 성공인가 하는 것입니다. 생각 없이 남들을 따라서 살다 보면 분명 현타가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하고 스스로에게 묻는 순간이 오죠. 성공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남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 중요합니다. 내 욕망을 아는 것이 먼저고,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는 것이 나중입니다.

 

 

이밖에도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중에는 자신에게 맞는 것, 맞지 않는 것이 있을 겁니다. 무엇이 내게 맞는 방법인지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몸으로 부딪히는 겁니다. 하나하나 시도하다보면 맞지 않는 방법들은 버려지고, 맞는 방법들만 남게 될 겁니다. 그렇게 남겨진 방법들을 루틴으로 매일매일 실천한다면, 작은 걸음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겁니다.